사람들은 대부분 확률과 통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을 우리는 가능성이라고 한다. 이 가능성에 의존하기에 크게 실수하거나 실패할 위험을 줄이게 된다. 그런데 그 확률이 100%가 되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아무리 이루어 질 것이라는 확률이 높다하더라도 안 될 확률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에 의존하여 살기도 하지만 이루어 질 수 없는 낮은 확률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그 어떤 것도 우리 마음대로 결론내릴 수 있는 것들이 없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이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이겼다. 독일은 4번이나 월드컵 우승을 한 팀이고 현재 세계 1위의 최강실력의 팀이다. 미국 통계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TRYEIGHT)도 한국이 16강 진출 확률을 1%라고 했고, 독일은 87%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팀은 독일을 후반전 90분 이후 연장시간 6분 안에 두 골을 넣고 말았다. 이것은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었다.
세상에 어떤 일이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독일팀 입장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고, 독일국민들은 침통하고 실망이었지만 한국국민에게는 기쁨과 희망의 승리였다. 독일은 한국에 지게 됨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비록 한국도 16강 진출이 좌절이 되었지만 16강 진출보다 더 값진 것들을 얻게 되었다. 비록 지금 한 순간의 기쁨과 승리로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독일을 이김으로 인해서 한국 축구와 그리고 한국 국민들의 생각에 많은 도전과 새로운 자신을 얻게 된 것이다. 1%의 확률이 87%아니 99%의 확률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이것은 기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상상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고,꿈도 꾸지 못할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누구나가 그것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에이~!”라고 했던 그 말이 정말 잘했어, 최고야! 하면서 두 엄지를 들면서 엄지 척 “A(에이)!”가 되고 만 것이다.
마지막이 처음이 된 것이고, 실패가 성공이 된 것이고, 적은 것이 많은 것이 되었고, 작은 것이 큰 것이 되었고, 낮은 것이 높은 것이 된 것이다. 우리 삶에 이런 기적은 일어났고, 또 일어날 것이다. 다만 그것을 기다리는 인내와 믿음과 용기가 없을 뿐이다.
2002년 한국 축구팀에 히딩크 감독이 부임했을 때 잘못한다고 많은 비난을 했다. 그래서 심지어 네덜란드에 지고 나자 오대영(5:0) 감독이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실상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나자 16강은 물론 4강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영웅이 되었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축구의 역사를 쓰게 되었다. 성경은 말씀한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마가복음9:23)
살다보면 모든 일이 다 잘 될 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때가 더 많다. 그렇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는 없다. 그래서 삶은 기적이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일들이 일어났고, 또 일어날 것이다. 그것들을 기다리면서 비판하거나 절망하기보다 긍정적인 말과 희망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 언젠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일들이 우리 앞에서 이루어질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러기에 1%라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설령 99%라 하더라도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삶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어떤 일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가슴 설레며 이렇게 외친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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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목사 워싱턴 동산교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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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것과같다 그런것같고 뭐가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