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간 1억5,400만불 연봉합의… 꿈의 팀 레이커스 탄생 기대

초미의 관심사를 모았던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 행이 확정됨으로써 NBA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제임스의 경기 모습. [AP]
NBA ‘킹’ 르브론 제임스(34)가 마침내 LA 레이커스에 새 둥지를 튼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와 향후 4년간 1억5,400만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고 클러치 스포츠 소속의 트위터를 통해 1일 발표했다. 제임스의 결정은 자유계약시장에 나온 지 20시간만에 나온 것으로 제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친정 팀 클리블랜드 카발리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도 협상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의 이번 결정은 폴 조지가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스와 재계약을 발표한 바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임스는 오프시즌에는 LA교외 브렌트우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에는 그의 자녀 교육문제도 한 몫 거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 단 한 차례도 나가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2013-14 시즌에는 55게임을 패배해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해를 보내야만 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후 NBA의 황무지 같은 형편없는 시즌 성적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아오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특단의 조처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매직 존슨 레이커스 사장이 자신의 자리를 걸고 이번 제임스의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2010년 FA 자격을 얻고 마이애미 히트로 옮겼고, 2014년에 다시 FA가 돼서 ‘친정’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와 2018-2019시즌에 연봉 3,56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할 수 있었으나 레이커스 행을 선택했다. 그는 2017-2018시즌 정규리그에서 27.5점을 넣고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 소속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으며 최고의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에서 뛰던 2010-2011시즌부터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나갔고, 클리블랜드로 옮긴 2014-2015시즌부터 또 4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했다.
4차례 NBA MVP, 3차례 NBA 파이널스 MVP, 14차례 NBA 올스타, 2차례 올림픽 골드메달리스트로 휘황찬란한 경력을 소유한 ‘킹’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 합류로 LA 레이커스가 예전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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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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