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의 디아트첸코에 덜미 잡혀
▶ 윔블던 Day 2

마리야 샤라포바는 3년 만의 윔블던 복귀에서 첫 판 탈락했다. [AP]
마리아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3년 만의 윔블던 복귀에서 첫 판에 탈락했다.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은 2010년 호주오픈 이후 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2004년 윔블던 챔피언으로 무려 1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샤라포바는 3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무명의 비탈리야 디아트첸코(132위·러시아)에게 1-2(7-6, 6-7, 4-6)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코트에 다시 선 샤라포바는 이날 첫 두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주고받은 뒤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맥없이 물러나며 3시간 7분의 접전에서 분패했다.
지난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지난 2년간 윔블던에 뛰지 못한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오픈 3회전, 프렌치오픈 8강의 성적을 냈으나 윔블던에선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챔피언인 페트라 크비토바(7위·체코) 역시 1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50위·벨라루스)에게 1-2(4-6, 6-4, 0-6)로 져 탈락했으나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3위인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는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탑시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1회전을 통과했으나 프렌치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은 마르코스 바그다티스(95위·키프로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 도중 기권했다. 또 다비드 고핀(9위·벨기에)도 매슈 에브덴(51위·호주)에게 스트레이트 세트로 패해 첫판에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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