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도박 중독…예방이 중요하다
▶ 하워드한인회·한인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 개최
청소년들을 비롯 한인사회에 마약과 도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워드한인회(회장 남정구)와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성찬)는 2일 밀러도서관에서 ‘범죄 피해 방지와 대처, 그리고 청소년 마약 및 도박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 카운슬러인 교육상담전문가 이원진 박사는 “문제가 있을 때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마약과 도박 중독 문제의 기본 원인은 부모님에게 인정받지 못해 자존감을 잃어버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대화를 통해 부모와 자녀와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며 “많은 애정표현으로 사랑을 확신시켜주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경찰협회 회장 조셉 오 형사는 “부모가 마약에 대해서 알아야 자녀들의 마약 사용을 막을 수 있다”며 “마약의 종류로는 술, 담배와 함께 대마초라 불리는 마리화나, 코케인, 하이드로코돈, 헤로인, 메사돈 등이 있고 집중력 강화를 위해 흔히 치료제로 쓰이는 아데랄(약품명 암페타민) 처방약을 장기과다복용할 경우 마약 중독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주한인경찰협회 부회장인 로이 최 경찰은 “가정폭력, 아동성범죄 등 범죄사건 신고는 911보다는 카운티 경찰국마다 운영하는 비 긴급 번호(Non-Emergency Number)로 신고하면 된다”며 “교통사고가 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스마트 폰으로 상대방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번호판, 사고 상황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단도박 모임’을 주관하는 박대성 목사는 “메릴랜드에 여러 카지노들이 들어서며 한인사회에서 도박 중독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나 수면 위로 꺼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도박 중독은 반드시 치유될 수 있으니 단도박 모임에 참여해 도박을 끊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남정구 회장과 김성찬 회장은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자녀교육에 공익이 되는 세미나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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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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