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는 첫 4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 [AP]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탑10 랭커들이 전멸한 것과 달리 남자단식에서는 상위랭커들이 비교적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4회전 경기에서 대회 탑시드이자 세계랭킹 2위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2번시드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6-0, 7-5, 6-4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통산 9번째 윔블던 타이틀과 21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페더러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스트레이트세트 승리를 거뒀고 8번시드 케빈 앤더슨(남아공)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앤더슨은 이날 가엘 몽필스(프랑스)를 7-6, 7-6, 5-7, 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번 대회 2번시드이자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이번 대회에서 4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나달은 이리 베셀리(체코)를 6-3, 6-3, 6-4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또 9번 시드 잔 이스너(미국)와 12번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스트레이트세트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24번시드)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니시코리는 이날 어네스츠 걸비스(라트비아)에 첫 세트를 4-6으로 내줬으나 이후 다음 3세트를 7-6, 7-6, 6-1로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니시코리는 8강전에서 조코비치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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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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