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신마비 장애인 윤석언 씨
▶ 병상일기 출판기념 감사예배

윤석언씨가 출판감사예배에서 인사하고 있다.
“차마 기적조차 바랄 수 없던 그 시간이 내겐 기적이었다.”
지난 27년간 전신 마비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힘든 중증 장애인 윤석언씨의 병상일기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출판 기념 감사예배가 8일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백신종 목사)에서 열렸다.
백신종 목사는 “윤석언씨는 육신은 장애로 갇혀 있지만 영혼은 어느 누구보다 자유롭다”며 “세상을 바라보며 섬기고 고난을 감사로 승화시키는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밀알선교단의 강원호 목사는 “장애를 입고도 믿음으로 도전하고 감사하는 윤석언씨의 병상일기 출판을 축하한다”며 “윤씨 곁을 지켜주는 어머니와 가족을 비롯해 믿음 안에서 교제를 나누는 이웃들에게 감사하다”고 축사했다.
안일송 장로는 “꼼짝할 수 없어 아프고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항상 감사하는 윤씨의 모습을 보면 참 존경스럽다”며 “책 안에 담긴 주님과 동행하는 글 하나하나가 하늘 동행의 속삭임으로 가슴에 깊이 새겨져 당신을 깨워줄 것”이라고 책을 추천했다.
폴란드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수민 선교사는 영상을 통해 “기도하는 영적 전사이자 문서선교 동역자인 친구 윤석언씨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전했다.
윤석언씨는 “출판 감사예배에 참석한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귀한 책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를 출판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답사했다.
‘내 주여 뜻대로’ 찬양으로 시작된 출판 감사예배는 이용민 목사의 사회로 열려 안일송 장로의 기도, 백신종 목사의 설교, 뉴저지 밀알선교단 강원호 목사의 축사, 윤석언씨와 박수민 선교사의 답사로 진행됐다.
한편 윤석언씨는 23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를 거의 못써, 눈으로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입력해 하루하루 ‘영혼의 울림’을 병상 일기로 엮어냈다.
이 책의 1부는 윤석언 씨의 병상 일기, 2부는 친구 박수민 선교사(폴란드)가 윤씨와 나눴던 우정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선교헌금으로 사용된다.
윤석언씨는 지난 2001년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시집을 펴낸 이후 17년 만에 병상일기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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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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