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예산 절약·효율적 서비스 경찰업무 정상화에도 도움

럿거스 대학이 경찰 디스패치 서비스를 하게 되면서 뉴브런스윅 시의 예산 절약과 경찰 업무 정상화가 전망된다.
지난 7월초부터 뉴브런스윅 시의 경찰 디스패치 서비스를 럿거스 대학에서 맡게 됐다. 시의회의 승인에 따라 시에 소속되어 있던 12명의 디스패처들은 지난 달로 해직된 후 럿거스 대학에 재취업 했다.
시와 대학의 합의에 의해 시 당국은 럿거스 대학에 올해 말까지의 서비스 대금 36만2,103 달러를 지불하게 되는데, 이는 같은 기간 시가 지출했던 액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결과적으로 시는 디스패치 서비스를 직접 운영할 때보다 많은 예산을 절약하게 된다. 현 추산액수로는 향후 5년간 260만 달러의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그간 뉴브런스윅 시는 디스패치 담당 요원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디스패처 직원이 채용돼 수련 기간이 끝나고 나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이직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작년 2017년의 경우 12명에 불과한 디스패처들이 무려 3만6,647건의 911 응급전화와 13만7,706건의 비응급 전화를 소화해야 했다. 이로 인해 때로는 경찰을 디스패처로 쓰는 모순을 감수해 왔다.
럿거스 대학은 이미 캠퍼스 내 자체 디스패치 서비스가 잘 조직화 되어 있다. 뉴브런스윅에서 이직한 12명 이외에 1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일 지역에 위치한 뉴브런스윅 타운과 럿거스 대학이 공동으로 디스패칭 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많은 혜택이 있다. 단순히 비용 절감뿐 아니라 위험 상황에 몸을 던져야 하는 경찰과 소방관들에게도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시민과 학생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이런 형태의 합동 종합서비스는 럿거스와 뉴브런스윅 타운 뿐이 아닌 전국으로 퍼질 것으로 전망한다. 디스패치 서비스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럿거스 대학 케니쓰 캅 경찰서장이 말했다.
사실 럿거스 대학과 뉴브런스윅 타운은 도심내 각종 사고와 대학의 대형 이벤트로 인해 갈등을 빚어왔었다. 기숙사 부족으로 다운타운 내 호텔과 아파트를 대학이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빈민 지역과 이웃하고 있어 학생들이 각종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었다.
또 점점 거대해지는 럿거스 대학이 거의 매주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행사를 벌이는 통에 뉴 브런스윅 타운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쪼들리는 자체 예산을 이들 경비에 써야 한다고 볼멘 소리를 해 왔던 배경에서 이번 조치로 인하여 대학과 시가 서로 예산을 절약하고 경찰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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