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측, 22일 PCUSA 동부한미노회 주관 임시공동의회 열기로
뉴욕 일원 대표적인 대형교회 중 하나인 아름다운교회의 황인철(사진․미국명 마이클) 담임목사가 사임을 표명했다.
황 목사는 8일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성도 여러분께’란 제목의 주보 삽지를 통해 14년7개월의 사역을 이달 말로 마무리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편지 형식의 삽지에서 황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름다운교회에서 제 임무는 여기까지며 이제 새로운 비전과 열정으로 사명을 감당할 새 지도자가 세워져야 한다는 확신을 주셨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한 목사가 교회를 사임할 때 교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교회에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며 다른 교회의 청빙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철저히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에서 이뤄진 결정이고 아브라함이 명령에 순종해 이삭을 바칠 때 숫양을 준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믿고 떠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교회만큼 평안하고 안정된 교회도 드물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황 목사의 말처럼 그간 교회는 눈부신 발전을 이어왔다.
1991년 4월 림형천 목사를 초대 담임목사로 창립한 교회는 2004년 1월1일부터 황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이끌어왔다.
지역 최초로 ‘아름다운 스트릿’이란 한글 이름의 거리를 만들며 지역 주류사회와도 활발히 소통했고 대대적인 해외 선교와 더불어 2012년에는 비전센터를 건립해 지역에서 손꼽히는 2세 교육에 힘써왔다.
안정된 목회가 보장됐지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향한 도전을 택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밝힘에 따라 교회는 22일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주관으로 임시 공동의회를 열어 담임목사 목회관계 해소 안건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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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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