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A리그 센트럴 코스트와 6주간 시험계약 성사단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경기에 나선 우사인 볼트. [AP]
지상 최고의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31)가 호주 프로축구 A리그에서 선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BBC는 16일 볼트 측이 호주 축구단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와의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일단 6주간의 시험계약으로 추진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마리너스측은 “만약 모든 이야기가 잘 된다면”이란 단서를 달아, 볼트가 한 시즌 동안 선수로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토니 랠리스는 “원칙적으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육상선수로서의 활동을 접은 볼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노르웨이 및 남아프리카에 있는 축구단에서 훈련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프로축구선수가 되길 원했고 광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다.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의 숀 미엘캄프 최고경영자는 BBC에 지난 4~5개월동안 볼트를 입단시키기 위해 설득해왔다면서 “협상이 정말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볼트가 축구선수로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아내는 것”이라면서 “도르트문트 등 그동안 볼트가 훈련한 축구단에서 나온 보고는 그가 훈련할 때마다 큰 향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매우 배움이 빠른 선수”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는 또 “이것은 볼트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진짜 축구선수로서 우사인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현지매체들은 마리너스 측이 볼트에서 수백만달러의 몸값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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