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기업인 이덕선 회장 대학발전 기여”
▶ 워싱턴 온 김인철 총장, 이름 헌정 발표

이덕선 회장(왼쪽)과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이하 외대) 이문동 캠퍼스 중앙도서관이 워싱턴 한인 기업인의 이름으로 다시 세워진다.
오는 10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신축되는 외대 중앙도서관의 새로운 명칭은 ‘이덕선 관(영문명은 Matthew & Catherine SMART Library).
17일 워싱턴을 방문한 김인철 외대 총장은 이날 워싱턴동문회 모임을 찾아 신축공사를 시작하는 중앙도서관의 이름을 이덕선 관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외대 독일어과 58학번인 이덕선(79·MD 포토맥 거주)씨는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Allied Technology Group의 대표로 기업을 경영해 왔다. ‘Matthew & Catherine 장학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63명의 외대 장학생들에 1년간 전액 수업료를 지급해왔다.
워싱턴 동문회 이사장이기도 한 이 씨는 “66년 미국 땅을 밟은 뒤, 직원들에 최고의 복지라는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운영해 왔고, 모교인 외대 학생들에도 이 같은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도움을 준 것 뿐”이라며 “학문을 배우고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올바른 인성을 가진 리더야 말로 세계를 이끌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철 총장은 “이덕선 회장이 성공한 경영인으로서, 또 그간 한인으로서 미 주류사회에 공헌한 사회적 책임과 명망을 학생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이번에 신축하는 도서관의 명칭을 ‘이덕선 도서관’으로 결정했다”며 “도서관에 헌정된 이름을 통해 그간 살아오신 삶의 가치와 철학들이 학생들에게 전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외국어대는 지난 2004년 이 씨에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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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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