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온 5당 원내대표, 한인단체장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방미의 성과를 알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는 20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에서 워싱턴지역 한인회장 및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워싱턴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관련, 지원책 등을 언급했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차원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경우에는 동포사회에서 기금모금에 대한 매칭펀드 형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평통 부의장을 맡고 있기도 한 황원균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회 간사는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했다”면서 “국회차원에서의 지원은 동포재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30만 달러와는 별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인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막고 있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현행 선천적복수국적법과 관련, “국적과 이민법 등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앞서 “한인 2세들이 선천적 복수국적법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국회차원에서 문제해결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단 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워싱턴 방문이 북핵과 통상문제에 있어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5당 원내 대표가 함께 방미해 초당적으로 의원외교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방미기간 중 각당의 원내 대표들은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미국 조야 인사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미국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움직임 등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정부나 의회 차원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한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미무역 확장법 232조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고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이러한 원내대표들의 견해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우태창 VA한인회장, 김인덕 MD총한인회장, 백성옥 MD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황원균 미주평통 부의장, 윤흥노 워싱턴 평통 회장,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장, 김경구 미동부재향군인회장, 이요섭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장, 나각수 통일과 나눔 회장, 미셀 박 사람사는세상-워싱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에는 초반 15분 가량을 제외하고는 간담회 내용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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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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