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란노 문학’ 창간호 시·수필 83편 191쪽에 담아…출판기념회 성황

첫 동인집을 낸 두란노 문학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 두란노문학회(회장 최수잔)의 첫 동인문집 ‘워싱턴 두란노 문학’ 출판기념회가 21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열렸다.
최수잔 회장은 “회원들이 고요한 마음을 들여다본 후 자신만의 언어로 쓴 글들을 모아 창간호를 내게 됐다. 두란노 문학회의 핵심은 사랑으로, 글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앞으로도 우리의 귀한 눈이 떠져 동인지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배은옥 고문, 오영근 교수, 김미정 총무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창간호에는 총 17명(김미정, 나연수, 마상윤, 배은옥, 박봉림, 백경진, 성기민, 손인자, 오성자, 오영근, 이광순, 이정숙, 이지나, 조정훈, 최수잔, 허권, 허옥련) 회원의 지혜와 상상력, 추억,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시와 수필 83편이 191쪽에 가지런히 실려 있다.
최연홍 시인은 축사에서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를 언급하면서 “오늘은 두란노 문학회의 잔칫날이다. 문학적 기교보다는 순수함, 정직함 등의 진정성이 있는 동인집이 감동을 전한다”며 첫 문집 발간을 축하했다.
김행자 시인도 “독자에게 즐거움과 마음의 울림을 주는 문학으로 맑고 높은 정신을 키워,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격려사 했다.
배은옥 고문은 “회원 대부분은 70~80대의 황혼작가들로, 아름다운 시와 수필로 황혼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2, 3집이 계속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보 편집국 이종국 국장이 사회를 본 행사는 여는 시(김미정), 축하음악 ‘아베 마리아’ (서경희 ), 편집 후기(오영근 교수), 인사(조정훈 교수), 시낭송(이정숙, 이지나, 허옥련), 기도(배은옥), 케익 커팅 및 ‘고향의 봄’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상록회 최정근 회장, 강창욱 박사,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 홍희자 단장, 강영우 장학재단 석은옥 이사장, 유양희 전 문인회장 등 8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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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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