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북부 뉴저지 리버에지에서 발생한 샤핑몰 외벽 붕괴 사고<본보 7월5일 A2면> 이후 3주째 몰내 영업이 중단돼 한인 업소를 비롯해 20여곳의 업소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크레스 플라자(Kress Plaza)의 업주들은 붕괴 사고 이후 누수와 정전 등으로 사업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지 기약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는 것.
몰 안에서 JS 태권도 센터를 운영하는 윤지성 단장은 21일 레코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기가 끊겨 학교내 빌딩에서 여름방학 동안 연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학군과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2~9일까지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18 전미 태권도 챔피언십에 참여차 학생들과 함께 도장을 비워, 다행히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대회에서 19명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최고의 소식을 안고 돌아왔지만, 올 여름 방학 집중 훈련을 앞두고 뜻밖의 난관에 봉착한 것. 그는 타이밍이 비극을 막았다는 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한편 훈련 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인근 네일 살롱 ‘프로 네일’의 로니 리씨도 물이 계속 새어 들어오고 있어 정상 영업은 꿈도 못꾸고 있다.
로니 리씨는 “매일같이 고객들로부터 언제 문을 여냐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당국에서 영업재개 날짜를 주지 않고 있어 기약 없이 기다릴 뿐”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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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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