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상청이 생긴 이후에 최고로 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 지역은 더위가 가신 것 같다. 어쩌면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서 다시 더위가 몰려올지는 모르지만 이번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더위도 같이 끝날 것 같다.
여름마켓은 아무래도 봄이나 가을 마켓보다는 좀 한가하다.
하지만 예전의 7, 8월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예전에는 7,8월은 한마디로 파리 날리는 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7,8월이 봄, 가을 마켓보다는 조금 한가하긴 하지만 그래도 파리가 날릴 정도로 한가해지지는 않는다. 한편으로는 부동산 종사하시는 분들이 휴가를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졌다는 것에 좀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이제는 여름 마켓이란 신생어가 생길 정도로 7,8월 또한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여름 마켓의 특징은 엑기스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마켓에 나와 있는 집들은 대체적으로 꼭 팔아야 할 이유가 있는 집들이 많다. 그렇기에 상태가 좋고 가격이 좋은 집들이 꽤 있다. 또 한편으로는 지금 집을 팔고 사는 것을 동시에 하려는 셀러가 많고, 9월에 시작되는 가을 마켓을 타겟으로 일단 본인 집을 팔고 가을 마켓에 집을 구입하려는 움직임도 많다. 이렇다 보니 봄이나 가을 마켓에 비하면 손님들이 집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매까지 연결되는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그냥 집을 구경 다니고 살까 말까 고민하는 경우보다는 실질적으로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무더운 날씨에, 비가 쏟아지는 날에 집을 보러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보러 다닌다는 말은 그만큼 필요에 의한 행동이란 뜻이다. 조만간에 아니면 당장 집을 사야하는 그런 상황이란 뜻도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에 여름 마켓은 알짜배기 손님들이 모여드는 그런 시기인 셈이다.
그리고 여름 마켓이 형성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인터넷의 보급 덕분이다. 요즘은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집들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사진들이나 동영상들이 아주 잘 되어 있기에 컴맹만 아니면 얼마든지 집을 찾아볼 수 있게 아주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면 굳이 집을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시원한 집 안에서 집들을 구경 다니고 이렇게 다니다가 정말 맘에 드는 집이 나타나면 그때는 더운 날씨,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나가서 보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더운 날씨에 모르는 집을 무작정 보러 나가기는 힘들어도 사진보고 내용을 다 파악한 후 내가 맘에 드는 집을 보러 나가기는 그리 힘든 발걸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인터넷은 발달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아주 크다.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부동산 에이전트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더 자주 확인하고 더 발품을 팔아야 하고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하면 오히려 손님보다 정보에 늦은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정보로 인해서 편해지기도 했지만 또한 걸러지지 않은 잘못된 정보 또한 많기에 그만큼 우리들의 책임 또한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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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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