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일) 오후 워싱턴DC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시위와 맞불 시위가 백악관 인근에서 열린다.
1년전 버지니아 샬로츠빌에서 열린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를 기념해 라파예트 공원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시위는 백인우월주의자 단체인 유나잇 더 라이트 2(Unite the Right 2)가 주도하며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이번 시위에 반대하는 ‘더 데모크라틱 소셜리스트 오브 메트로 DC(The Democratic Social ists of Metro DC)는 낮 12시부터 백악관 인근의 프리덤 플라자에서 집회를 갖는다. 또 다른 맞불 시위 단체인 더 앤설 코울리션(The Answer Coalition)은 백악관 인근의 라파예트 공원과 맥퍼슨 스퀘어에서 집회를 갖는다. 맞불시위 단체의 규모는 2,000여명으로 전해졌다.
DC 경찰은 이번 집회와 관련해 백악관 인근 노스웨스트의 23가부터 15가까지의 모든 보행자 도로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봉쇄한다. 또한 만약의 소요상태를 대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12일 오후 비엔나 메트로 역에 경찰력을 대거 배치한다.
DC 경찰은 연방 공원관리국과 협조를 하며 이번 집회가 또 다른 소요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버지니아주 샬롯츠빌에서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총 책임자였던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 반대 시위가 발생했으며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