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엘리콧시티 수재민 위해 성금 전달
▶ MD 한인 관련 후보자들 정견 발표 시간도 가져

간단한 정견 발표를 위해 대기하는 후보들. 왼쪽부터 마크 장 의원, 리사 김·크레이그 울프, 킴 올드햄, 제이 황, 마이클 리 후보.
메릴랜드의 한인단체들이 지난 5월 27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엘리콧시티 올드타운 주민과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을 10일 전달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는 이날 콜럼비아의 한인회관에서 성금전달식과 함께 한인 관련 후보들로부터 간단하게 정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회를 맡은 박수철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수해로 한인업소는 2곳이 큰 피해를 입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모금에는 메릴랜드한인회를 비롯 메릴랜드교회협의회, 여성골프협회, 식품주류협회 등과 한인교회 및 업소, 개인 24곳이 참여, 1만3,500달러를 모았다. 모금운동을 함께 벌인 하워드한인회와 메릴랜드체육회 등은 모금을 좀 더 진행해 따로 전달한다.
백성옥 회장은 “한인의 온정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수재민을 위해 긴요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용주 교회협의회장은 “한인사회가 하나가 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위한 모금을 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하워드카운티 커뮤니티재단의 베벌리 화이트-실스 회장과 스캇 밀렌 이사장은 “수재민들은 아직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한인들의 정성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알렌 키틀맨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도 “수재 복구에 한인들도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달식에 앞서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정견발표 시간이 있었다.

윤용주 교협회장, 백성옥 한인회장이 하워드카운티 커뮤니티 재단의 스캇 밀렌 이사장, 베벌리 화이트-실스 회장 및 알렌 키틀맨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왼쪽부터)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민주)은 “한인들은 미국 땅에서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위해 노력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했다”며 “한인과 주민의 삶 향상과 메릴랜드의 발전을 위한 좋은 법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남편을 둔 리사 김 하워드카운티의원 후보(공화)는 지역 재개발을 통한 발전 등을 얘기하고, 12일(일) 오후 5시 엘리콧시티의 외국전쟁 참전 재향군인회관(4225 V F W Ln.)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고 알렸다.
그레이프 울프 주법무장관 후보(공화)는 메릴랜드를 더욱 안전하게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모친이 한인인 킴 올드햄 하워드카운티 검사장 후보는 카운티를 계속 안전한 지역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황 몽고메리카운티 보안관 후보(공화)는 한인 다수 거주지역에서 한인과 함께 성장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클 리 볼티모어카운티의원 후보(공화)는 교육 개선과 치안 확립, 첨단기술 기반 확충 등을 내세웠다.
<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