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여성, 자동차 여행 중 오리건서 충돌
라스베가스로 자동차 여행을 떠난 워싱턴주 일가족 등 7명이 오리건주에서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당국에 따르면 타코마 주민인 에리카 보켓(29) 여인은 지난 14일 오전 딸 이사벨라, 엘리자베스, 아들 타이티스와 친척 3명과 함께 1999년형 토요다 포러너 SUV를 타고 여행에 나섰다가 오리건주 번스에서 2016년형 토요다 포러너와 정면 충돌해 7명이 모두 현장에서 즉사했다. 상대방 차량 운전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에리카 보켓의 언니인 제시 테이트는 보켓이 3개월 전부터 방학이 끝나기 전에 자녀들과 자동차 여행을 계획했었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경찰은 2016년형 토요타 SUV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보켓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테이트는 사망한 일가족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구축해 14일까지 6,000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6월에도 애스토리아 인근 도로에서 한국인 일가족 8명이 탑승한 차량이 좌회전 하던 중 직진하던 차량과 충돌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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