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광복절 기념 특별공연에 인파 몰려
광복절을 맞아 타코마 한인회(회장 정정이)가 주관한 서도 소리극 ‘배뱅이가 왔소이다’ 특별 공연이 한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4일 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열린 배뱅이굿 공연에는 (사단법인) 서도창 배뱅이연구보존회(이사장 박준영) 소속 단원 8명이 무대에 올라 살풀이 춤, 청춘가, 태평가, 밀양 아리랑, 교방무, 변강쇠타령, 흥타령, 육자백이, 배뱅이 굿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우리 문화의 멋과 혼을 선보여 3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도소리는 황해도와 평안남북도 지방에서 불리어 온 노래를 통칭하며 박준영 이사장의 배뱅이 굿은 해학과 넉살 좋은 재담으로 서민들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인 송효진씨가 나쁜 기운을 풀어준다는 살풀이춤으로 첫무대를 장식한 이날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김병혜씨와 김보배씨가 흥타령, 육자백이, 잦은 육자백이 등의 남도소리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됐고 박준영 이사장의 ‘배뱅이굿’ 창으로 이 지역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서도소리를 선사했다.
타코마 한인회 정정이 회장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고유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며 예년의 체육대회를 겸한 광복절 행사 대신 올해는 오는 26일 클래식 골프장에서 골프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히고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델타항공은 타코마 한인회관 건축기금 마련을 돕기 위해 한국행 왕복항공권을 정정이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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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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