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서 기 씨 가족, 지난주 타코마 인근서 참변
지난주 702번 하이웨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3명이 모두 캘리포니아세서 방문 온 한인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타고 있던 도요타 RAV4 SUV의 옆구리를 들이받은 닷지 밴의 여성운전자는 사고 직전 보드카를 몇잔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주 순찰대는 사고로 숨진 사람은 남가주 풀러튼에 거주하는 기 금(70)씨와 부인 기 동(67) 씨 및 그녀의 친구인 부에나 파크의 이 경(58)씨라고 밝혔다. 당시 차를 운전했던 기씨의 동생(59)만 생존했지만 그도 늑골과 폐를 손상당해 1주일간 치료를 받은 끝에 14일 퇴원과 함께 캘리포니아 집으로 돌아갔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들이 타고 가던 도요타 SUV는 지난 6일 맥케나 동쪽 약 5마일 지점의 702번 도로와 8th Ave.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온 닷지 미니밴에 옆구리를 들이받혀 도로변 숲속으로 20피트 가량 튕겨진 뒤 전복됐다. 앰버 스미슬린(36)이 몰던 미니밴은 이어 전봇대를 들이받아 넘어뜨렸고, 이로 인해 발생한 들불이 10 에이커 가량 번졌다.
스미슬린 여인도 팔에 골절상을 입고 사고 직후 수술을 받았으며 동승했던 그녀의 5살 아들은 다리에 감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스미슬린 여인의 입에서 술냄새가 났다며 그녀로부터 사고직전 보드카를 마셨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날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후 귀가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법원은 무죄를 주장한 그녀에게 75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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