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우드에 내년 착공,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
▶ LA 필 내달 30일엔, 윌셔길 따라 음악축제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지난 15일 잉글우드에서 LA 필하모닉과 함께 공개한 주디스 앤 토마스 벡먼 YOLA 센터 디자인. <게리 파트너스>
본보가 공식 미디어 후원사인 LA 필하모닉이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잉글우드에 LA 유스오케스트라(이하 YOLA)의 상주 공연장을 건립한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저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하는 YOLA 센터는 잉글우드 지역 시큐리티 퍼시픽 은행(101 S. La Brea Ave.)이 있던 자리에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들어선다. ‘주디스 앤 토마스 L. 벡먼 YOLA 센터’로 명명되며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할리웃 볼에 이은 LA필의 세 번째 상주공연장이 될 예정이다.
LA필은 지난 15일 잉글우드에서 사이먼 우즈 LA필 CEO와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 예술감독, 프랭크 게리 건축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역 기반 음악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장한 YOLA의 상주공연장이 될 YOLA센터의 건축 디자인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YOLA센터는 2개의 소형 다목적 리허설 공간으로 변환이 가능한 공연장으로 주디스·토마스 벡먼의 기부금 1,450만 달러가 투입되어 2019년 봄 착공할 예정이다.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 예술감독은 “베네수엘라의 어린 시절,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 가입하며 음악에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힘이 있음을 직접 배웠다. LA필은 YOLA를 통해 바로 그 일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기적 ‘엘 시스테마’로 유명한 LA필하모닉 음악 예술감독인 구스타보 두다멜은 지난 2007년 LA필 지휘자로 부임하며 YOLA를 창단했다. YOLA는 5~18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우스LA와 램파트, 웨스트레익과 맥아더 팍, 이스트 LA 등 8개 지역에 유스 오케스트라를 결성, 저소득층 학생 1,200여 명이 ‘오케스트라’라는 도구로 일종의 네트웍을 형성하고 음악을 통해 살 만한 세상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한편 2018-19시즌 창단 100주년을 맞이하는 LA필하모닉은 오는 9월30일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거리축제 ‘셀러브레잇 LA!’를 펼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다운타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할리웃보울을 연결하는 8마일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인 ‘시클라비아’(CicLaVia)와 함께 진행되며 LA필이 지정한 6개의 허브에 스테이지를 설치해 춤과 음악의 축제를 펼친다.
한인타운 허브는 LA필 공식 미디어 스폰서인 본보 후원으로 세라노와 옥스포드 애비뉴 사이 윌셔 블러버드에 스테이지가 설치된다. 6개의 허브에 설치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에는 총 1,800명에 달하는 LA출신 뮤지션, 댄서,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공연으로 LA필하모닉 100돌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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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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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인타운의 위치가 엄청난 경쟁력입니다 LA시 동서를 이어주는 교두보이고 요지입니다
한인타운 한복판에 LA 필이 행사를 하네요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