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사이의 계파동이 뉴저지에서 또 터져 현지 한인사회에 시끌거리고 있다.
15일 피해자들에 따르면 뉴저지 페어뷰에서 네일업소를 운영하던 계주 K씨 부부가 지난달 돌연 잠적하면서 계원들이 곗돈을 받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계원 등에 따르면 문제의 계는 70대로 알려진 K씨 부부 주도로 지난 2016년 초부터 28좌로 시작됐으며, 계원들은 매달 1,000달러씩을 납부해 순서에 따라 2만5,000달러~3만달러를 받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계주가 과도하게 계원들의 곗돈을 차용하는 등 곗돈 마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결국 지난 7월 계원들과 일체 연락을 끊은 채 운영하던 네일업소까지 처분하고 모습을 감춘 상황이라는 게 계원들의 주장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계원 뿐 아니라 돈을 꿔주고 받지 못한 사람까지 적어도 7~8명으로, 피해 금액 규모는 최소 4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저지 잉글우드의 모 교회 장로를 역임한 K씨 부부는 교회의 지인으로부터도 10만 달러 이상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계파동이 터지면서 100만 달러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장로가 되려고 기쓰는 이유중에 하나가 되네요
장로? 교회 장로 라고?... 장로 직분으로 어떻게 저런짓을...어느교회장로인지..정말..한심하다...
그래도 계속하는거 보면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