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묵 소설가가 창조문예 연재를 시작하며 첫 작품이 실린 8월호를 보여주고 있다.
소설가 이영묵 씨(포토맥 포럼 회장)가 이달부터 한국에서 발간되는 월간문예지 창조문예에 1년간 장편소설 ‘절규’ 연재를 시작했다.
이 씨는 또 계간지 영인에 ‘단동 심양 등 만주지역 기행문’이, 문학의식에는 유렵과 미국에서 일어난 마녀사냥의 시대적 배경과 영향을 소재로 한 수필 ‘마녀사냥’, 현대수필에는 현 한국의 시국을 분쟁이 아닌 시대의 흐름으로 보자는 ‘세대의 흐름’이 실리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8월호에 실린 첫 작품 ‘제니퍼를 위한 진혼곡’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매달 실릴 ‘절규’는 ‘진혼곡’ ‘상여소리’ ‘엘레지’ ‘내 몸매가 어때요’ 등 4편의 단편소설과 에필로그가 하나로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이씨는 15일 “이번 작품은 장편 소설이 아니라 어찌 보면 꼭 메들리 같이 단편소설의 묶음으로 시도한 소설”이라며 “도덕적으로 모호하고, 시적인 리얼리즘의 무거운 분위기 등으로 받아들여지는 느와르(noir) 풍이지만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 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연말에 발표될 ‘창조문예’ 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포토맥 포럼 회장인 이 씨는 경기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으며 워싱턴과 미주서울대총동창회장, 워싱턴 문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팔봉문학상(2015)과 ‘문학의식’ 작품상(2016)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워싱턴의 도박꾼’ ‘워싱턴 달동네’ ‘워싱턴에서 3박4일’ 등 3권의 소설과 수필집 ‘워싱턴에서 살며 사랑하며’, 여행기 ‘길에서 나를 본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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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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