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AP=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야구팬들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다.
머스크의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컴퍼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지하철역에서 도심 북쪽 에코파크 근처인 LA 다저스 구장(다저 스타디움)까지 3.6마일(5.8㎞) 구간에 초고속 터널을 뚫는 이른바 '더그아웃 루프' 프로젝트를 LA 시 측에 제안했다고 미 IT 매체들이 16일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에 대해 "더그아웃 루프는 시와 민간이 합작하는 훌륭한 사례'라고 호응했다.
보어링컴퍼니는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다저스 구장까지 잇는 터널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터널 굴착을 위해서는 정류장 설치를 위한 용지 매입이 뒤따라야 하며, 굴착에는 시의회 등의 승인이 필요하다.
머스크는 보어링컴퍼니의 터널에 지하철 같은 전동차가 아니라 전기로 움직이는 날이 달린 스케이트 형태의 고속차량을 운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일종의 블레이드 러너 같은 개념이다.
테스트 주행 영상에서는 최고 시속 150마일(240㎞)까지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머스크는 LA 도심에서 파고 있는 1단계 터널이 거의 완공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몇 달 안에 일반대중에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LA 터널 1단계는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주차장에서 405번 고속도로를 따라 LA국제공항(LAX)을 잇는 4.3㎞ 구간이다.
머스크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오헤어국제공항까지 초고속 레일 라인을 연결하는 사업에 입찰해 사업권을 따냈으며,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 30분에 주파하는 초고속 터널을 파겠다는 구상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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