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사업가 출신’ 네드 레몬트 · 공화 ‘정치 초년생’ 밥 스테파나우스키
▶ 재집권 목표 vs 연방정부 집권세력… 한판승부 관심 집중

지난 14일 커네 티컷 주지사 민 주당 예비 선거 에서 당선된 네 드 레몬트 후보 가 기뻐하며 당 선 소감을 말하 고 있다. (AP)

커네티컷 주지사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당선된 밥 스테파나우스키후보와 그의 아내 에이미 씨가 지난 14일 메디슨 비치 호텔에서 지지자들과 함께한 축하 자리에서 즐거워 하고 있다. 사 ( 진 출 처 = newhavenregister.com)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최근 민주와 공화 양당 모두 주지사 예비 선거를 마치고 최종 후보를 선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화) 커네티컷 주 주지사 민주당 예비경선(프라이머리)에서 네드 레몬트 (Ned Lamont,64세) 후보가 83%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 17%의 득표율을 보인 현직 브리지포트 시장인 Joe Ganim을 큰 득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예비 선거에서 당선 된 레몬트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그리니치의 부호로 알려진 사업가 출신이다.
2006년 그가 신고한 재산이 9천만 달러에서 3억 2천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자산가로서 그리니치 재정위원회 위원과 전 로웰 커네티컷 주지사 시절 주정부 연금 위원회에서 활동한 정치적 이력을 지니고 있다.
커네티컷주 주지사 공화당 예비경선에서는 밥 스테파나우스키(Bob Stefanowski, 56세)가 3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 다른 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당당히 공화당 후보로 당선돼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메디슨에 거주하며 큰 회사 임원직을 지냈지만 공직을 전혀 맡아 본 적이 없는 ‘정치 초년생’이다. 이번 주지사 후보 공화당 예비 선거 도전이 그가 평생 처음으로 치러 본 캠페인이었다.
그는 공화당 후보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년 간 TV 홍보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결국 주지사 대권 도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권 재집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커네티컷 주에서 연방 정부의 집권 세력인 공화당 후보와의 한판 승부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 전문가들은 주정부 재정 위기를 빚어 주민들로 부터 크게 원성을 사고 있는 현 민주당 출신 멜로이 주지사와의 거리두기와 커네티컷 주의 경제 살리기 이슈에 민주당 후보가 얼마만큼 성공하느냐가 집권 재창출의 관건이 될 것 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된 주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공화당으로 등록된 커네티컷 주민은 451,869명 인데 반해 민주당 등록 당원은 769,414명이며 무당층은 857,05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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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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