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 70주년 기념 애국 강연회에서 김평우 구국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구국재단을 중심으로 한 보수우익 단체들이 15일 워싱턴에서 건국 70주년 기념 애국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평우 구국재단 이사장(변호사)는 이날 강연회 개회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오늘로 503일이 됐다”면서 “제가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에 있어서가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32년형을 받은 것은 너무했으며 박 대통령이 석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파란장미 배지가 배부됐다.
류재풍 원코리아 파운데이션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회에는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 포럼 대표,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예비역 공군 준장), 마이클 리 전 CIA 한미 안보협력 조정관이 강사로 참석했다.
김은구 대표는 “서울대 트루스 포럼은 대학교 대자보 문화를 통해 북한의 해방 필요성,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데 여기까지는 많은 대학생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게 진행됐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언론으로 인해 대학생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성 전 소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대한민국은 북한을 주적으로 보지 않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허물고 한미연합방위체제까지 흔들면서 풍전등화의 상태에서 빠졌다”면서 “지금의 정부는 한미동맹이라는 ‘꽃방석’을 버리고 북한을 가까이하는 ‘똥방석’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일클 리 전 조정관는 ‘미국정부의 한반도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은 절대 한국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한미동맹을 파기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한국을 통해 중국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지니아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가 안보와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미주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모두 안보에 있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권 한미자유연맹 총재는 “영토와 주권, 국인이 있는 공식적인 대한민국이 건립된 것은 1948년 8월 15일”이라면서 “현 정부에서는 상해 임시정부가 설립된 일을 건국일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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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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