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제 원장 임기만료 일주일전…후임자 결정안돼
▶ 지원자 2명 서류전형 통과 불구 두달 넘도록 감감
뉴욕한국문화원장의 공석 사태가 4년 만에 또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의 임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인수인계 절차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 원장은 이우성 전 원장의 후임으로 2015년 8월 부임해 3년 임기를 마치고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5월1일~16일 뉴욕한국문화원장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을 한 바 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따르면 뉴욕문화원장 지원자 가운데 2명이 지난 6월 서류 전형을 통과했다. 1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출신, 1명은 민간 출신으로 외교부는 면접을 거쳐 후임자를 최종 선발, 6월27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임 원장의 발령은 2개월이 넘도록 감감 무소식으로 뉴욕한국문화원 일각에서는 2014년 처럼 원장 공석 사태가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근심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에 코리아센터 공사가 지난 6월 착공된 상황에서, 자칫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 11월 이우성 전 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떠난 후 2015년 8월 오승제 원장이 부임할 때까지 9개월 간 문화원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았었다.
뉴욕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뉴욕문화원의 사무관이나 홍보관 등 실무진을 통해 신임 문화원장에게 간접 인수인계될 수 있도록 조치는 이미 돼 있다”며 “원장이 직접 만나 대면해 인수인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은 상태에서 어쩔수 없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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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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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낙하산보낼까 고민이 많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