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여성이 공원에서 산책 중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개에 놀라 쓰러진 뒤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결국 사망했다.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7시께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공원에서 일어났다.
존슨 페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백모씨는 당시 공원에서 산책 중 개 한마리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놀라 주저 앉아 비명을 질렀다. 잠시 후 백씨는 의식불명에 빠졌고 주변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량에 의해 인근 세인트 조셉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의료진은 뇌출혈에 의한 의식불명 상태로 진단하고 뇌사판정을 내렸다. 백씨의 가족은 결국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기로 해 백씨는 의료진으로부터 16일 정오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백씨의 딸은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던 어머니가 개를 보고 큰 스트레스를 받아 뇌출혈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한편 현장에서 백씨를 도왔던 한 백인 여성과 주변 목격자들은 백씨에게 달려든 개는 목줄이 매여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문제의 개가 백씨를 물거나 공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