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후보 기금모금 워싱턴 행사…내달 6일 개최
▶ “의회에서 한인 목소리 대변”
미국 내 한인 여성으로서 첫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한국명 김영옥 56)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가 내달 6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열린다.
이날 페어팩스 소재 Cal UMC 버지니아 대학 강당(페어 레이크스 샤핑 몰 옆, 12801 Fair Lakes PKWY, Fairfax)에서 오후 7시 열리는 모금행사에서 공화당의 김 후보는 출마 이유와 당선 후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영 김 후보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미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 과정에서 한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의회 내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김 후보는 지난 6월 5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17명의 후보중 25%의 지지율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11월6일 본선에 진출했다.
김 후보는 11월 선거에서 예비선거에서 19%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한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맞붙게 된다.
김 후보는 “상대후보는 히스패닉으로 예비역 해군”이라면서 “그는 2010년에 2억6,600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돼 로또 재벌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하원 39지구(노스 오렌지 카운티)는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김 후보는 1990년 로이스 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뒤 20여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보좌관 시절 한미의원연맹 실무를 맡기도 했다.
김 후보는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해 지역 수퍼바이저들 및 검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2014년부터 2년간 주하원의원을 역임해 인지도 측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가족 이민으로 도미해 중학교는 괌, 고등학교는 하와이에서 졸업하고 남가주대학(USC)에서 비즈니스와 회계학을 수학한 김 후보는 지역 유권자들과 가장 잘 소통하고 비즈니스 및 일자리 친화적 후보임을 강조하며 로이스 의원의 뒤를 이을 가장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선거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전 한미연합회(KAC) 회장이었던 찰스 김 씨가 남편이다.
김 후보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되면 미국내 한인사회에서는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이 의원직을 그만둔 시점으로 따지면 20년이 된다.
김 후보는 “11월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선거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10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앞으로 100만 달러의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인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문의 (310) 710-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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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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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꼭 당선되길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영김 후보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엉뚱한곳에 혈세를 낭비하지말고 국외에 재외국민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