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PI ‘제5회 프로젝트 얼씨구’…15일 네이비피어

네이비피어에서 열린 ‘프로젝트 얼씨구’ 마지막 순서에서 한국과 일본팀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두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신명나는 춤판을 벌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해 광복절과 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5일 오후 시카고 다운타운 네이비피어 크리스탈가든에서는 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GPI) 주최로 ‘제5회 프로젝트 얼씨구’가 열렸다. 이날 GPI 소속 청소년풍물단 ‘소리빛’과 성인 프로그램 ‘놀이빛’, 상주 아티스트들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특히 일본팀인 ‘AIRM’(Asian Improv aRts Midwest) 소속 ‘추카사 타코’가 초청돼 공연을 빛냈다.
‘얼씨구!’ ‘좋~다’를 외치는 신나는 이날 공연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50여명 전 출연진의 합동공연이 펼쳐졌고 관객들도 함께 어우러져 춤추는 장관이 연출됐다. 시카고 대표 관광지중 하나인 네이비피어를 찾은 많은 관객들이 이날 공연을 즐겼으며 공연 후에도 관객들은 풍물 의상을 입은 출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거나 악기에 대해 물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병석 GPI 사무총장은 “‘프로젝트 얼씨구’를 할 때마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매년 여러 나라 풍물단을 초대해왔는데, 올해는 공사로 인해 장소가 협소한 탓에 일본 팀만 함께하게 됐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역사적으로 갈등은 있지만 광복절을 맞아 세계평화와 후세들을 위해 ‘함께 해야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테츠 아오키 AIRM 디렉터는 “한국과 일본이 이러한 행사를 협력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한국의 독립과 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역사를 넘어 일본 사케와 한국 바베큐가 잘 어울리듯이 우리의 화합도 잘 어울리고 지속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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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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