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보훈청, 참전용사 생존현황…뉴욕 73,068명·뉴저지 37,338명
▶ 10년만에 10만명 줄어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미국용사가 10년 만에 10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보훈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생존현황’에 따르면 2017년 9월30일 기준으로 뉴욕주에는 7만3,068명의 미군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뉴저지주는 3만7,338명으로 집계, 뉴욕과 뉴저지의 전체 생존 미군 참전용사는 약 11만406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참전 미군용사 생존자수는 지난 2007년 연방보훈청이 발표한 뉴욕 13만8,600명, 뉴저지 7만1,700명 등 전체 21만300명과 비교해 약 47.5% 감소한 것이다.
연방보훈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 당시 뉴욕주에서는 48만2,000명이 한국전에 참전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생존자율은 15%로 나타났다.
뉴저지의 경우에는 16만3,000명이 한국전에 참전해 현재 23%의 참전용사들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90세 이상의 고령 참전용사는 뉴욕주의 경우 4,700명, 뉴저지는 2,20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도 뉴욕주 참전용사 중 전쟁 중 사망자는 2,249명, 부상자는 6,531명이었으며, 뉴저지주의 경우 전쟁 중 사망자는 786명이었고, 부상자는 2,411명이었다.
뉴욕, 뉴저지 외에 미동부 일원의 생존자수는 펜실베니아 7만7,613명, 커네티컷 1만9,052명, 델라웨어 5,014명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미국 전체적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생존자수는 147만5,383명으로 플로리다에 가장 많은 13만9,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어 캘리포니아 13만8,000여 명, 텍사스 8만여 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보훈청의 이번 통계는 참전용사들의 정확한 생존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서 미국인들의 평균수명 등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통계 프로그램에 의해 산출된 추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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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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