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어린이 콘텐츠 창작자와 협업 강화할 것”

‘라바 아일랜드’ [넷플릭스 제공]
국내 애니메이션 '라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인을 만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국내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8'에 참석한 아람 야쿠비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키즈·패밀리 디렉터는 "투바앤과의 협력으로 오리지널 시리즈 '라바 아일랜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는 '라바 아일랜드'는 기존 '라바'의 스핀오프다.
야쿠비안 디렉터는 "훌륭한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누구나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국의 '라바'도 마찬가지다"며 "'라바'의 애벌레 캐릭터들이 '라바 아일랜드'에서도 전 세계인을 즐겁게 할 것"이라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그 부분을 유지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애니메이션 콘텐츠 창작자와의 협력 계획도 밝혔다.
야쿠비안 디렉터는 "한국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훌륭한 시리즈가 많다.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기존 작품들을 구매함과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와 함께 작업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되기 위한 키즈 콘텐츠의 요소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야쿠비안 디렉터는 "흥미로운 캐릭터, 역동적인 스토리 텔링,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와 협업하고자 한다"며 "특히 어린이들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친구로 보고 그들과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를 아이들이 좋아할 것인지, 캐릭터와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는지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인기 작품의 경우 비주얼 중심이고, 이해하기 쉽고 전 세계 통용 테마가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시청하는 회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야쿠비안 디렉터는 "넷플릭스 전 세계 1억3천 명 중 절반 이상이 매달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는데 그 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상주팀을 통해 콘텐츠 프로덕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아시아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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