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추정 물건 배달돼 다른 세입자들이 신고
뉴욕한인회관에 불법적으로 거주하던 세입자 3명이 전격 체포됐다.
1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경(NYPD)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에 출동해 3층에서 불법 거주하던 세입자 알프레도 마티네즈(51)씨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마네네즈의 남동생(42)과 여동생(32) 등 3명을 붙잡았다. 이들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뉴욕한인회관에 거주하는 다른 세입자들은 이날 총처럼 생긴 물건이 담긴 소포가 이들 형제에게 배달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회관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은 “체포된 형제들이 불법으로 거주하면서 렌트도 내지 않고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냄새도 심각하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아주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티네즈는 “영화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영화 소품으로 사용하는 가짜 총을 소포로 많이 받는다”며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정기 이사회를 열고 3층 세입자에 대한 퇴거 소송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본보 9월1일자 A6면 보도>
뉴욕한인회는 당시 “불법 거주 중인 3층 세입자들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다른 세입자들이 퇴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소송을 벌여 퇴거조치한 뒤 주거용 용도허가(C/O)를 받아 뉴욕한인회관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한인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3층 세입자들이 체포된 경위 등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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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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