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 문학회, 제 9집 발간…내달 13일 출판기념회

김민정 회장(왼쪽)과 고영희 총무가 ‘포토맥 문학’ 제 9집을 들고 있다.
포토맥 문학회(회장 김민정)가 만 3년 만에 동인문집 ‘포토맥 문학’ 9집을 발간했다.
이번 문집은 박이도(시인), 정호승(시인), 원재길(소설가) 초대작가의 글과 함께 고문인 노영찬 교수·김면기 박사, 후원이사인 유경찬·서덕제·박태영 씨와 오일환·이영희·고영희·박혜자·김영자·유영옥·박옥규 씨 등 총 17명의 글 87편이 191페이지에 실려 있다.
김민정 회장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처럼, 시작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회원들의 꾸준히 노력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민생활에서 모국어로 글을 쓰는 회원들의 작품이 메마른 정서에 활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회 고문인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 대학)는 축사에서 “2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학회의 아홉 번째 문집 발간을 축하한다”면서 “각고의 노력에서 나온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문집이 워싱턴 동포사회를 풍요롭게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자 씨는 ‘여자의 삶’ 등 8편, 오일환 씨는 ‘들꽃 인생’ 등 8편, 김영자 씨는 ‘한 남자의 노년’ 등 8편, 고영희 씨는 ‘생각의 차이’ 등 8편을 실었다.
초대문단에는 노영찬 고문의 ‘산 봉우리에 해 뜨고 해가 질 적에’를 비롯 김면기 박사의 ‘귀거래사’와 박태영 후원이사의 ‘점심 한 끼’, 유경찬 후원이사의 ‘잎이 떠나면서’, 서덕제 후원이사의 ‘모자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들으면서’ 등이 게재됐다.
정호승 시인의 ‘희망을 거절한다’와 박이도 시인의 ‘날마다 새벽이 온다’ ‘누룩’도 문집을 빛내고 있다.
문학회는 지난 90년 포토맥 펜클럽으로 출발, 그동안 ‘워싱턴뜨기’ ‘워싱턴에 뿌린 씨앗’ ‘워싱턴의 무궁화’ ‘포토맥강의 노을’ ‘워싱턴 여류 수필’ 5~7집에 이어 2015년 ‘포토맥 문학’ 등 총 8권의 동인집을 발간했다.
본보와 동양정신문화연구회가 특별 후원하는 출판기념회는 내달 13일(토) 오후 5시 페어팩스에 있는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0달러(책과 저녁 식사 포함).
문의 (301)639-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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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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