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밀집한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한인 경찰 부국장이 탄생한다.
건 리(Gun Lee·50) 페어팩스 카운티 경정(Major)이 오는 29일 총경(Lt. Colonel)으로 진급하고 부국장직을 맡게 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는 경찰국장 밑에 수사, 행정, 순찰 담당 등 3명의 부국장이 있는데 어느 부국장을 맡게 될지는 모른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대변인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건 리가 부국장으로 진급하는 것이 오늘자로 발표됐다”면서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총 1400명의 경찰이 있다”고 말했다.
건 리 경정은 현재 설리 디스트릭, 레스턴, 페어옥스 등 3개 디스트릭 순찰을 총괄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현재 32명의 한인 경찰이 있으며 건 리 경정이 현재 최고위직이다.
건 리 경정은 한인 1.5세로 12세 때 이민, 버지니아의 레이크 브래덕고와 조지메이슨대학을 졸업했다. 경찰에는 1992년에 입문했으며 2011년 애난데일을 관할하는 메이슨디스트릭 경찰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