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던 북한 장성의 위협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전쟁 없는, 핵 위협이 없는 평화 통일의 열매가 한반도에서 무럭무럭 영글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상점이 대세를 이루면서 많은 백화점들이 문을 닫고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소상인들은 가게를 비우고 이에 따라 많은 상가 건물들이 텅텅 비면서 하나, 둘 유령건물(ghost house)이 되어간다.
지금 세계 소국가들은 대국인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으로 경제에 초비상이 걸려있다. 그 와중에 북한은 ‘De-nuke first’-모든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경제적 번영을 선택했다.
6.25 이후 전선에 깔린 지뢰밭에서는 발목이 잘리거나 목숨까지도 잃는 경우가 허다했다. 비좁은 북한 땅 곳곳에 설치된 핵무기 밭으로 인해서 한곳이 터지면 연쇄 반응을 일으켜 북한 전체가 지구상에서 완전 소멸되거나 아니면 핵물질의 부산물로 인해 영원한 불모지가 될 뻔했다.
미국은 가공할만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하마터면 B29의 융단 폭격으로 북한이 초토화 될 가능성마저 있었다.
이번에 보도된 남북 정상회담 장면에서 평양 여성들의 힘찬 꽃다발 물결, 환한 표정들, 그리고 주민들의 열광적인 환영인파를 보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연설 후 15만 군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는 폐쇄 대신 개방, 억압에서의 해방, 오래 기다려온 진정한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마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듯 38선이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
비무장, 비핵화로 남북간의 적대 관계를 완전 종식시키고 더 이상 동족살생(genocide)이 없는 평화의 화합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제는 핵탄두 대신 ‘로켓 맨(Rocket Man)’ 김정은이 서울은 물론, 뉴욕까지 날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은 급변하는 세계의 불황 속에서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변화만이 살 길임을 인식한 것일까. 과감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창조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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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옥/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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