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민주 연방 상·하원의원 후보자, 토론회서 열띤 공방
▶ 다문화 상공의소 주최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토마스 오 공화당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11월 6일로 열릴 버지니아 중간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30일 열렸다.
페어팩스 소재 버지니아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는 연방 상원의원직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팀 케인 현 연방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코리 스튜어트 후보(프린스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연방 하원의원직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제니퍼 웩스턴 후보(10지구, 현 VA 주상원의원), 제리 코널리 의원(11지구),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의원(10지구), 제프 더브 주니어 후보(11지구), 한인 토마스 오 후보(8지구) 등이 참석, 출마 이유와 공약 등을 밝혔다. 자유당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직에 도전하는 매트 워터스 후보가 참석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대부분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으며 공화당 후보들은 낮은 세금 정책으로 경기 활성화를 지속시키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의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은 “이민자들은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이민자로 인한 다양성으로 미국은 번창하고 있음에도 불구,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벽을 쌓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에서 이야기하는 세금 감면은 중산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자들과 큰 기업체를 위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케인 의원과 맞붙는 공화당의 코리 스튜어트 후보는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을 낮췄기 때문에 현재 미국 실업률이 낮고 경제도 좋은 것”이라면서 “만약 케인 의원이 다시 상원의원이 된다면 세금은 올라갈 것이고 이것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은 “이민자로 인해 범죄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 “이민자의 증가로 범죄율은 오히려 내려갔고 경제는 번창한 만큼 이민자를 유입하는 것은 미국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코널리에 대항하는 공화당의 제프 더브 후보는 “요즘은 소셜시큐리번호와 몇 개의 정보만 있으면 정보유출이 쉽게 된다”면서 “당선되면 정보유출이 쉽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은 “낮은 세금 정책을 유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고 실업률을 낮췄다”면서 “당선되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을 늘려 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제니퍼 웩스턴 후보는 “내 상대후보인 캄스탁 의원 투표자는 98%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지역구 위치한 덜레스 공항에서 무슬림의 입국을 반대하는 등의 문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인인 공화당의 토마스 오 연방하원의원 후보(26)는 “지난 8년 동안 모든 비용은 올라간 반면 우리들의 삶은 더 나빠졌다”면서 “단순히 불평하기 보다는 잘못된 점을 바로 잡기 위해 이번에 의원직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역인 돈 바이어 의원과 본선에 맞서는 오 후보는 센터빌 고교와 조지메이슨 대학을 졸업한 후 미 육군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현재 예비역 대위이여 연방 컨트랙터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아시안상공회의소, VA 히스패픽 상공회의소, 북VA 흑 상공회의소가 연합한 다문화 상공회의소 연합이 마련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