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긴장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에서 냄새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화장품 회사의 연구팀에 의해 나왔다.
4일 NHK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사 시세이도는 20~7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년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갑자기 암산 문제를 풀게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게 할 경우 몸에서 독특한 ‘가스’가 분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차가 있기는 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 사람일수록 강한 유황화합물 같은 냄새를 지닌 ‘가스’가 많이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냄새는 파나 부추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하다.
연구팀은 이 냄새를 ‘스트레스 냄새’라고 명명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냄새를 타인이 맡을 경우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시세이도는 1999년에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특한 냄새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냄새에 ‘가령취’(연령이 더해질수록 발생하는 냄새)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냄새가 왜 발생하는지 자세한 메커니즘은 찾아내지 못했다”며 “앞으로 연구를 더해 이 냄새를 억누르는 기술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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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았나? 이미 알고있는 사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