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NBC 여론조사…”민주·공화당원 선거 관심도 높아져”

중간선거 지원 유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의 11.6 중간선거가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간 관심도 격차가 좁혀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공화당의 '막판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NBC방송과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48%는 민주당, 41%는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실제 투표를 할 것으로 분류된 '적극 투표층'에서는 50%가 민주당을, 41%가 공화당을 각각 꼽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성들 가운데 57%가 민주당의 다수당 장악을, 32%는 공화당의 다수당 장악을 각각 선호했다. 남성들은 52%가 공화당을, 38%가 민주당을 각각 다수당으로 원했다.
응답자 가운데 공화당원의 68%, 민주당원의 72%가 각각 이번 선거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WSJ은 이 같은 설문조항을 조사에 넣은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관심도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7%를 기록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49%를 나타냈다.
지난달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4%,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는 52%로 각각 조사됐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8~11일 조사해 지난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 조사의 36%에 비해 5%포인트 오른 41%를 나타낸 바 있다.
설문에 참여한 민주당의 프레드 양은 "이번 조사는 널리 예상했던 하원에서의 '파란색 물결'의 민주당 우위가 공화당의 강세로 조성된 '불확실성의 격랑'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것으로 분류된 645명을 포함해 9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4~17일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이 새로 선출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가까스로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결과 는주 님 만
미안하지만 공화당의 압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