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복지센터, 사랑의 구호기금 모금 걷기대회 성황… 어린이~노인 다양한 연령층 참가

제 4회 사랑나눔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난 후 함께 모였다.
연말을 앞두고 재정적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한인들이 함께 걸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제 4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20일 오전 포토맥 강가인 캐더락 파크에서 열렸다.
참가자 200여명은 이날 왕복 5Km 구간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들이 많았으며 연령대는 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했다.
아들, 딸과 함께 참가한 김국화 씨(VA 스프링필드 거주)는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다는 취지가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서 “미국에서 태어난 우리 2세 자녀들에게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본보와 복지센터는 사랑의 구호기금 마련 걷기대회를 통해 총 16만5,393달러를 모금, 75한인가정에 13만1,284달러를 전달했으며 현재 3만4,109달러가 남아있다.
주요 사용내역으로는 렌탈 보조로 9만2,029달러가 지원됐고 이외에 유틸리티 지원, 생활비 보조, 음식 지원, 교통비 보조, 기타 등의 항목으로 집행됐다.
이양호 본보 사장은 걷기 후 가진 기념식에서 “한국일보가 한인복지센터와 좋은 협력 관계 속에서 많은 기금모금을 했고 또 한인들에게 도움을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일보는 이 사업을 통해 한인들, 특히 갑자기 일자리를 잃었거나 병이 나서 생계가 어려운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희 한인복지센터 전 이사장은 “커뮤니티가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여러분의 동참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본보가 주최하고 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제 4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21일 오전 메릴랜드 포토맥 강가인 캐더락 파크에서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김동기 총영사는 “기쁨은 나누면 더 커지고 슬픔은 나누면 적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한인사회가 함께 하면서 좋은 일을 하니 즐겁고 좋다”고 말했다.
래플 추첨을 통해서는 참가자들에게 애플 Air-pod, 힐튼 호텔 1박 및 레스토랑 이용권, 3박 4일 동부관광권, 아이패드, 커피머신, 청소기, 발마사지기와 15파운드 쌀(30명), 신라면박스(20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안문자 에어로빅 강사는 걷기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을 위한 준비운동을 지도했다.
이날 행사는 지구촌마켓, 탑 여행사가 협찬하고 워싱턴 평통, 글로벌연대, 볼티모어 주류협회, 세계무술고수총연맹, 이화여대총동창회, 옴니보험, 한미문화재단, 월드뱅크카드 서비스, 한인정부조달협회(KOBE)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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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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