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에 대만해협 통과
▶ 중국을 겨냥한 무력 시위로 분석

[서울=뉴시스]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군함이 약 3달 만에 또다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2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늦은 밤, 미국 해군 함정 2척이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 군함의 이번 대만해협 항해가 '관례에 따른 것’이라면서 상세한 내용은 미국 정부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미군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전 과정을 지켜보고 적절히 대응했다”면서 “대만군은 영해와 영공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7일 미군 이지스구축함 머스틴(DDG-89)함과 벤폴드(DDG-65)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적이 있다. 미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2007년 11월 미 항모 키티호크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한 지 11년 만으로 당시 크게 주목받았다.
미국의 대만해협 군함 파견은 중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중국 외교부는 7월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군의 해당 작전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대만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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