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 여신’ 바일스, 금 4개·은 1개·동 1개…역대 메달 20개
▶ 세계체조선수권대회

‘체조 여신’ 시몬 바일스(21·미국)가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마루경기에서 연기하고 있다. [AP]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제48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는 ‘체조 여신’ 시몬 바일스(21·미국)의 독무대였다.
바일스는 3일 끝난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4.933점을 획득해 2위를 무려 1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또 평균대 결선에선 동메달을 보탰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4개, 이단 평행봉에서 은메달 1개, 평균대에서 동메달 1개를 땄다.
국제체조연맹(FIG)에 따르면, 바일스는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에 걸린 메달 6개를 모두 따냈다.
바일스는 이에 앞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회 우승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집한 메달을 20개로 늘려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와 함께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일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금메달 14개, 은메달과 동메달 3개씩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바일스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무척 행복하다”며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훈련한 것을 보상받은 기분이라 더는 행복할 수가 없다”며 “몇몇 종목에서 더 나은 성적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결과에 정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관왕인 바일스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신장결석에 따른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모든 종목 시상대에 올라 세계 최고 기량을 뽐냈다.
역시 리우올림픽 남자 도마 우승자인 북한의 백전노장 리세광(33)은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933점을 획득해 이 종목에서만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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