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시장 내손으로” 한인들 이른 아침부터 투표 행렬
▶ 론김의원 출마 플러싱 주하원 40선거구도 발길 이어져

6일 크리스 정 팰팍 시장 민주당 후보(왼쪽)가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팰팍 린드버그 초등학교에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는 역대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뜨거웠다.
2018년 본선거가 실시된 6일 뉴욕•뉴저지 한인 밀집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하루종일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한인시장 탄생 여부로 이목이 쏠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는 이날 오전 6시 투표소가 열자마자 일찌감치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노인들부터 올해 첫 투표권을 갖게 된 젊은이들과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출퇴근 시간을 쪼개가며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들까지 저마다 사정은 달랐지만 ‘팰팍 최초의 한인 시장을 내 손으로 뽑겠다’는 생각은 하나였다.
크리스 정 팰팍 시장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6~8시 이미 600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이는 역대 선거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은 투표 참여율”이라며 “궂은 날씨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준 유권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팰팍에서는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는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팰팍 시장•시의원•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및 이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종일 비를 맞으면서도 투표소 앞을 계속 지키며 유권자들이 찾아올 때마다 “소중한 한표를 부탁합니다”고 외쳐 치열한 선거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또 다른 격전지인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역시 악천후에도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2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민주당과 공화당 등 양당 측은 “투표 열기가 너무나 뜨거웠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놀라울 정도”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출마한 퀸즈 플러싱의 주하원 40선거구 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존 리우 후보와 토니 아벨라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이는 뉴욕주상원 11지구의 투표소에도 한표를 행사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모습이 저녁까지 지속됐다.
한편 시민참여센터와 민권센터가 운영한 핫라인에도 유권자들의 문의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는 “유권자가 이사를 가게 되면 새 주소로 변경을 해야하는데 이를 잘 몰라 선거 당일날 문의가 무척 많았다”며 “이 때문에 ‘투표소를 잘 모르겠다’는 문의가 많았다. 투표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투표 방법을 모르는 유권자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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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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