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8년의 추수 감사절이다. 추수 감사절의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그 여러 가지 견해의 공통된 점은 처음 청교도인들이 미국으로 건너와서 인디언에게 배운 새로운 경작법으로 제대로 된 수확을 하고 그에 대해서 감사하는 의미였다. 그냥 단순한 한해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여기서 큰 수확에 대한 감사란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만약 적은 수확이었다면 어땠을까? 실지로 청교도인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는 흉년과 식량난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미국으로 건너오고자 배를 빌리면서 늘어난 이자로 이중고에시달리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와서는 원주민인 인디언과 싸우기까지 해야 하는 아주 힘든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주시고 결국 제대로 된 수확까지 거두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게 또한 추수 감사절이 된 것이다.
이렇게 추수 감사절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좋은 곳으로 이주하게 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여러 경제난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 그리고 전쟁터에서 살아남게 해 주신 것에 대해서. 이렇게 추수 감사절의미를 나열하다보니 우리 이민자의 생활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으로 이민 온 것에 대한 공통점, 이민 후 열심히 일해서 자리잡고 본토인들의 인종 차별과 텃새에도 꿋꿋이 버텨나간 우리 민족과 아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추수 감사절은 단순히 기독교적인 의미만은 아닌 것 같다. 일 년을 돌아보고 그 동안 내가 감사할 핑계를 찾아다니며 감사의 의미를 전해주는게 진정한 추수감사절이 아닐까 한다.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동안 나와 함께 있어준 식구들, 친구들,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믿고 함께해 준 내 고객들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여기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매년 느끼는 것인데 추수 감사절이란 시간이 참 빨리 온다. 올해도 새해에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다짐한테 몇 일전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추수감사절이 왔다는 것이다. 시간 참 빨리 간다고 느낀다. 그리고 또다시 밀려오는 후회감.
내가 올 한해를 살아가면서 주위 분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고 살았는지에 대해서 후회를 한다. 제대로 된 감사의 표현을 하지 못했다. 그냥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벌써 추수 감사절이다. 추수 감사절이 되어야지만 감사할 일들을 떠올리고 감사할 분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 추수 감사절이 있기에 그나마 1년에 한번이라도 감사할 일들을 떠올리고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1년 내내 추수 감사절이면 좋겠다. 매일매일 하루를 시작함에 감사하고 하루를 무사히 마침에 감사하고 내 옆에 있어준 식구에 친구에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다면 비록 큰 수확이아니라 작은 수확을 거둘지라도 항상 행복하고 감사하며 살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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