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에 미국의 13개 도시에서는 평균 2000달러 (226만 3200원) 이상의 예산을 쓴 반면에 9개 도시에서는 200달러 (22만 6000원)미만을 쓰는 등, 10배가량 차이가 날 만큼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월렛허브( WalletHub )가 전국 소매상연합이 조사한 미국 570개 도시의 쇼핑 예산 비교자료를 인용, 공개한 자료는 조사 대상 쇼핑객이 최대 얼마까지를 편한 마음으로 쓸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CNBC방송도 이 조사결과를 인용, "겨울 휴가시즌에 최고 수준의 비용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편안한 재정상태에서 비상금의 축적이 최소 6개월 분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며, 1인당 총부채상환비율(debt-to-income)이 22% 미만인 사람들로 그 중 43%는 자기 소유 주택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대 지출을 하는 사람들은 텍사스주 플라워 마운드,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주민들로 이 3대 도시의 1인 평균 쇼핑예산은 각각 2761달러, 2575달러, 2578달러였다.
반면에 최저 기록은 코네티컷주의 뉴헤이븐,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로 쇼핑금액이 각각 평균 115달러, 81달러, 64달러에 불과했다.
전국 소매상연합은 이보다 앞서 미국 전체의 소비자가 이번 시즌에 쓸 예산이 평균 1007달러 (114만원)에 달해 지난 해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예보했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로 5일 간 연속해 시작되는 겨울철 연말 쇼핑 시즌은 대체로 다음해 1월초까지 이어진다.
시장조사 기업인 이마케터(eMarketer ) 집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휴가시즌의 소매상 매출은 총 1조달러( 1132조 원 )에 달하며 그 중 12%는 인터넷 매출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