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전역 대상, 1월22일부터 사흘간
▶ 자원봉사자 참여 당부
미국 내에서 노숙자의 숫자가 가장 많고 문제가 심각한 대도시 지역의 하나인 LA가 노숙자 문제 대처를 위해 노숙자 수 파악을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선다.
LA 카운티 내 노숙자 수 파악 조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진행되는 가운데 2019년 1월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카운티 내 곳곳을 직접 걷거나 차량을 타고 돌며 노숙자 숫자를 파악하게 된다.
26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마크 리들리 토마스·제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조 부스카이노 LA 시의원 등은 2019년 노숙자 수 전수조사를 앞두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사우스 LA지역에서 실시했다.
LA 노숙자서비스국(LAHSA)에 따르면 매년 1월 수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노숙자 전수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내년 초에도 LA 카운티 전역에 걸쳐 노숙자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 8,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노숙자서비스국에 따르면 내년 1월22일에는 샌퍼난도 밸리, 샌타클라리타 밸리, 샌가브리엘 밸리 지역의 조사가 진행되며 23일에는 사우스베이, 이스트&웨스트 LA 카운티 지역에서 조사가 이루어진다.
이어 24일에는 LA 다운타운 및 한인타운과 사우스 LA 등 도심 지역 및 앤틸롭 밸리에서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해당 지역의 노숙자 전수조사에 참여하기 원하는 주민들은 웹사이트(www.theycountwillyou.org)에서 확인 및 등록가능하다.
한편 올해 노숙자 전수조사 결과 LA 노숙자서비스국은 LA 카운티 전체에 5만3,195명의 노숙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5만5,048명에 비해 3% 줄어든 것이다. LA 카운티에서 노숙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처음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주민들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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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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