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대원, 주민등 운집, ‘영웅들’ 희생 기려

【캐넌 볼 ( 미 노스다코타주) = AP/뉴시스】하늘에서 내려다 본 노스다코타주 에먼스 카운티의 광활한 송유관 지역 항공사진.
미국 노스 다코타주에서 지난 주에 추락한 에어 앰뷸런스의 조종사, 응급의사, 간호사 3명등 '영웅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례 집회가 26일 비스마크의 이벤트 센터에서 열렸다.
수백명의 조문객들과 1500명이 넘는 군중이 몰려든 이 추모행사에는 노스다코타 구급대원 수십명과 경찰, 소방서 대원들이 세 사람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조용히 행진에 참가했다고 비스마크 트리뷴지는 보도했다.
추도식을 집전한 그레그 카 목사는 의사 크리스 아이버슨, 간호사 보니 쿡, 조종사 토드 래스키가 지난 주 18일 구급용 에어 앰뷸런스 출동중에 비행기 추락으로 숨진 뒤에 이 곳의 모든 병원들과 경찰, 소방구조대와 긴급 의료센터의 인력이 조문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2시간에 걸친 추도식에서 카 목사는 "우리는 지난 1주일 동안 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 응급의료계와 일반인들 모두가 정치적 종교적 차이와 경제적 사회적 의견을 떠나서 함께 협력하고 마음을 합치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좋은 가장으로 자기 일을 사랑했던 구급대원 아이버슨(47) CHI 세인트 알렉시스 병원 중환자실 소속으로 28년간 일했던 63세의 보니 쿡 간호사, 긴급출동할 때마다 힘을 아끼지 않았던 토드 래스키(48)의 죽음을 애도하는 군중들의 발길이 이 날 추도식에도 이어졌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제임스 세아 대주교도 이들을 "불가능한 일을 해내던 영웅들"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들이 탄 에어 앰뷸런스 쌍발 항공기는 지난 18일 비스마크에서 이륙한 직후에 한 농장에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윌스턴으로 긴급환자 수송을 위해 출발하던 참이었다. 민간항공경비대의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이 세스나 441기가 공중에서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추락한 것으로 일단 밝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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