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최대 샤핑시즌을 맞아 인터넷상에서 짝퉁 명품 등 위조품 거래 웹사이트를 개설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는 불법 웹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방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청(HIS)은 26일 사이버 먼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불법 가짜상품을 판매해 오던 사이트 3만3,600개를 적발해 모두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연방 당국은 지금까지 가짜 상품을 불법 판매해 온 121만 개 웹사이트를 기소했으며 위조 물품 판매 및 저작권 침해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 온 온라인 사이트와 연결된 소셜미디어 링크와 전자 상거래 링크 주소를 삭제한 것도 220만 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ICE에 따르면 위조 상품이 가장 많은 분야는 의류에서부터 보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특히 ▲헤드폰 ▲유명 스포츠 스타의 유니폼 ▲신발 ▲장난감 ▲셀폰 ▲전자제품 ▲브랜드 명품 등의 가짜 상품이 넘쳐나고 있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온라인 샤핑 사이트들이 40~50%가 넘는 큰 폭의 할인을 한다는 점을 악용해 홈페이지에 진짜상품의 사진을 올린 뒤 소비자들이 결제 후 배송을 하지 않거나 가짜상품을 판매한 뒤 사이트를 폐쇄하고 도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ICE 측은 성명서를 통해 “범죄자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온라인 업체들이 큰 폭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유명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특히 가장 활발한 샤핑이 이뤄지는 연말에 이같은 위조상품들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가짜 샤핑 웹사이트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유명 샤핑업체의 인터넷 웹사이트 주소의 마지막 주소까지 확인할 것 ▲인터넷 주소 맨 앞에 ‘보안된 사이트’를 뜻하는 ‘https’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데빗 카드보다는 도난 방지 및 한도가 있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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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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