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본보 뉴저지총국을 찾은 KCC의 류은주 신임관장(오른쪽)과 주디 장 이사장이 향후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인들에게 더 다가가는 커뮤니티센터가 되겠습니다.”
뉴저지 테너플라이 소재 KCC한인동포회관을 새롭게 이끌게 된 류은주 신임관장과 주디 장 이사장이 26일 본보 뉴저지총국을 찾아 “진정한 커뮤니티센터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신임관장은 이달 초 KCC의 새로운 관장으로 부임한 지 한달 만에 KCC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KCC에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한인사회에 알리는 노력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한인 눈 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디 장 이사장도 “KCC가 한인사회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KCC가 한인들을 위한 진정한 커뮤니티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게 KCC의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C는 현재 100여 개의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버겐커뮤니티칼리지와 협력해 내달부터 미국 역사 강좌 등을 대폭 강화하는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블룸필드대와도 교류 논의를 시작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류 관장은 “KCC에 1,000여 권의 서적이 비치돼 있는데 이를 활용한 북클럽이 곧 운영된다. 이에 대한 한인 중년들의 문의가 부쩍 늘어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관장은 “뉴저지 비영리기관들 연계에도 노력하겠다. 이미 다른 비영리기관 3~4곳과 연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며 “버겐카운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인 비영리기관들이 있지만 이들 간의 연계 노력이 부족했던 점이 있다. 기관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면 서로 부족했던 점을 채워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 한인들에게 더 폭넓고 수준 높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KCC와 한인사회 간의 벽을 허물고 KCC가 한인사회에 먼저 다가가야 한다. 이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KCC한인동포회관 문의 201-54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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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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