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과는 계획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취소 가능성
▶ 사우디 왕세자 회담은 계획 없지만 가능성 열어둬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G20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전방위적 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내달 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다. 볼턴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참석하는 이날 회담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과도 회담을 할 계획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양자 회담을 가진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합세해 3자 회담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의 배후로 주목받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는 일단 계획은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볼턴은 "대통령의 스케줄은 꽉 찼다"면서도 "어떤 것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 사태로 취소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푸틴과의 회담에 대해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난 그런(러시아의 군함 나포) 침략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걸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