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가구당 누적손실 1만달러 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19년 미국의 가구당 수입이 2017년 대비 약 2357달러(약 266만원)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 CNBC는 27일 미 콜로라도주 소재 국제적 무역컨설팅회사 임팩트이콘(ImpactECON)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1일 업데이트된 보고서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실직 초래, 물가 인상 등을 수입 감소 요인으로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1인당 수입 감소액은 915달러(약 103만원)가량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손실이 2030년까지 누적될 경우 가구당 총 수입 감소액은 1만7276달러(약 1954만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대량 실직 사태도 예상된다. 보고서는 무역전쟁 지속시 미국에서 2019년에만 약 275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기존 직업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직장을 옮기는 노동자도 66만5000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미 국내총생산(GDP)은 무역전쟁으로 인해 2017년 대비 약 1.78%p, 약 3651억달러(412조9646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누적 GDP 손실은 2조8000억달러(3165조9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달러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거론,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두 지도자가)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뒤 몇 달 간 실무 협상가들이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내년 1월1일 관세 인상을 자제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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